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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의 실무 현장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만나게 되는데, 통증이 조절되지 않 으면 치유가 지연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호소하는 증상도 많아져서 환자는 불필요한 고통 을 겪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미국의 경우 보건의료기구 인증협회와 각 병원 정책에 환자의 통증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표준과 원칙이 제시되어 있다.
이렇게 통증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인식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실무자를 위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신뢰할만한 통증관리 지침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
러한 시점에 Lippincott Williams & Wilkins 출판사에서 발간된 Pain Management Made
Incredibly Easy(쉽게 배우는 통증관리)는 매우 기운을 북돋어주는 서적이라 본다. 이 교재
는 저명한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통증관리원칙에 대한 간결한 정보와 함께 실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어서 통증을 겪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제공을 할 수 있으리라 기
대된다.
본 교재는 12장의 본문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증관리상의 주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
다. 1장에서는 통증의 기본 개념, 통증 유형 및 통증 모델을 소개하고 있으며, 2장에서는 통
증평가도구, 통증의 비구두적 단서, 심리학적 평가 그리고 통증평가 기록에 관하여, 3장에서
는 약물적 통증관리, 4장에서는 비약물적 통증관리를, 5장에서 8장까지는 급성 통증, 만성
비암성 통증, 암성 통증 및 에이즈 관련 통증을, 9장에서 11장까지는 아동과 노인 그리고 중
독성 질환자의 통증관리에 맞추어 최신정보를 제시하고 있으며 마지막 12장에서는 일상생활
양식의 조정과 변화를 통한 통증관리에 초점을 맞추어서 자기관리 기술을 습득하는 요령들
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처음부터 끝까지 통증관리 원칙과 실제를 이해하도록 돕는 아래와 같은 형
식의 요령들이 함께 제시되고 있다:
●주요 용어에 대한 명백하고 간결한 설명과 정의
●기술적 개념을 명료화하기 위한 도해와 예시
●주요 요점을 확인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학습한 내용을 평가하는 퀴즈 문제
이외에도 책 전반에 걸쳐서 「쉽게 배우는 통증관리」는 독자에게 유용하고 친근하게 다가
오도록 아래와 같은 독특한 코너와 함께 많은 삽화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해 보세요 - 구체적인 통증관리절차를 시행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제 알았어! - 통증 병태생리와 여러 가지 통증관리기술의 근거되는 기전을 명료하게 제
시한다.
통증몰아내기 - 통증을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통념을 깨자 - 통증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말끔히 씻어준다.
이 교재의 장점은 매우 복잡한 통증기전과 통증관리를 명료하게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예전
보다도 훨씬 효과적으로 통증을 관리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처럼 값진 의료서적이 통증
환자를 돌보는 모든 의료진과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 유용한 통증 관리지침서가 되어서 효
과적인 통증관리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끝으로, 원저자들이 유머있고 풍자적으로 표현한 내용과 의미를 번역본에서 충실히 표현하
고자 노력하였으나 원서가 지니는 즐거움을 충분히 재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이 교
재가 출간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원고정리를 도와준 권연정선생님과 군자출판사 임직원 여
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4. 12
역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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