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북 : 명문의학서적이 새로운 이름 밀림북으로 바뀌었습니다.(구,명문의학서적) 30년간의 노하우! 밀림북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머리말

빨리빨리 보다 천천히 가는것이 더 빠른 경우가 많다.

무계획인 상태에서 급하게 빨리 빨리를 외치며 우왕좌왕하는 것 보다는 목표를 세

운 후 방향을 정확히 세워 그쪽으로 천천히 가는 것이 옳은 방법일 것이다.

몇일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서 빈둥대는 사람보다 어떤 사람은 헉헉대며 옆에

앉아 있는데도 행복해 보인다. 왜일까?

방금 전 까지 부모님을 돕고 힘든 일을 한 이후, 아니면 체력 단련을 위해 계획된

달리기를 한 후에 앉아 있기에 더욱 행복함을 느끼는게 아닐까?

행복은 본인이 만드는 것이기에 계획한 일을 세우고 차근차근 이룰때마다 행복감

이 증가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25도의 공기가 춥거나 덥다고 느끼지 못하는 실내에 있는 사람과 30도가 넘는 외

부의 폭염의 날씨에서 25도의 실내로 들어왔을 때의 상큼함과 시원함을, 또한 영하

10도에서 들어왔을 때의 포근함과 따스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계획과 실

행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행복감, 만족감이 가득해지는 것은 아닐까?

약간의 굴곡이 있는 것이 밋밋한 것보다 재미있지 않나?

계획한 대로 모두 다 된다면 너무 재미가 없을 듯하다. 어렵고 잘 안되는 것을 되

게 할 때 더욱 행복하지 않을까?

항체는 항원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거겠지?

항체는 어떤 원리로 어떻게 만들어질까?

면역반응은 어떻게 일어날까?

또한 항원의 특이성, 다양성, 면역의 관용 등 면역학의 개념 등이 다른 학문과는

차이가 있어 어렵게 느껴지고 포기하려는 학생들에게^^

이런 궁금증을 내가 느끼고 알고 있는 면역학의 재미를 학생들과 임상병리사들에

게 이 교재를 통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이 책은 국가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이 습득해야 하는 부분을 주대상으로 썼

고 임상병리사로써 면역 파트에서 근무하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을 이해

하기 쉽고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했다.

설명을 돕기 위해 그린 그림이 입체적이지 않고 마치 일방통행처럼 그린 것은 틀

린 것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면역반응이 받기만 하고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닌 것을

표현하다 보면 전체의 큰 흐름을 놓치기 때문에 이렇게 밖에는 표현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일방통행처럼 느껴지는 도로라도 머리속에 넣은 후에 복잡한 것은 더욱 전

문적인 교재를 참조해서 입체적으로 알게 된다면 저자로서 면역학의 안내를 잘했다

고 생각할 수 있겠다.

아무쪼록 보잘것없는 이 교재가 어렵게만 느껴지던 면역학에 재미가 느껴져서 좀

더 깊은 학문을 하는 분들에게 첫 신호탄 같은 교재가 되길 기대한다.

202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