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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학은 사람의 구조와 형태를 연구하는 해부학을 비롯해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및 예방의학(공중보건학)을 포함한 과목으로, 보건의료계 학생들이 임상전문의학을 습득하기 위한 기초이면서 필수과목이다. 독일의 의학·보건계 대학에서는 기초의학을 배우는 예과에서 임상을 배우기 시작하는 본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기초의학 공부를 하지만 본과 진학률이 절반을 넘기가 힘들어 안쓰럽게 탈락하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어떤 건축물도 기초가 튼튼해야 건물이 쓸모 있게 오래가고, 어느 학문도 그 지역사회, 더 나아가서는 그 나라의 학문분야 기초가 튼튼해야만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꾸준하고 탄탄한 발전을 지속하는 것이다.
2012년도에 간호학과가 3년제에서 4년제 학제로 전환되어 2015년부터는 대부분의 간호학과가 4년제가 되었으며, 모두가 잘 알다시피 응급구조학과를 비롯한 보건의료계 학과가 3년에서 4년으로 전문교육기간이 점차 늘어나는 시점에서 기초의학은 더욱 중요성을 갖는 분야라고 하겠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바로 대응하여 보건의료계 학생이 졸업하기까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컬러 그림, 기초의학과 임상과의 연관된 내용을 중심으로 내용을 요약해서 편집하는 데 중점을 두어, 기초의학에 대한 광범위한 범위에 대한 지루함과 두려움을 해소해 학생들이 최종적으로 정리하기 좋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신·구용어의 논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서 널리 보급된 신용어는 그대로 두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의학용어는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집 제5판을 기준으로 하여 신용어(구용어)를 병행해 표기함으로써 학생들이 임상에 나가서 의료인과 환자를 비롯한 비의료인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해하기 쉬운 그림, 도표를 삽입해서 깔끔하게 편집하였고, 그림의 크기, 서술내용 등을 적절히 조절해서 그림과 기술내용을 일치시켰으며, 너무 요약된 내용은 알기 쉽게 풀어서 정리해 기존 전임교수는 물론 겸임교수나 시간강사도 부담 없이 강의할 수 있도록 우리 편집진들이 심혈을 기울여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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