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신양식 교수가 지난 2008년 처음 출간한 도서를 정년 퇴임을 맞이하여 개정 증보하여 발행한 도서이다.

본서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천직 삼아 지내온 저자의 많은 소박한 일상 이야기를 꾸밈없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먼저 의대 교수이자 임상의로서 재직하는 동안 느꼈던 많은 일을 소개하면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참 의료인의 모습을 투영하였다. 또한, 아들,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로 대변되는 자연인의 삶을 가감 없이 소개하면서 지난 일에 대한 회환을 서정적으로 담아내었다.

I. 프롤로그 17

마취학의 시조-하나님 19 | 마취란? 20 | 마취의 역사 21 | 마취의 영역 23 | 마취 방법과 마취제 24 | 마취학의 앞날 26 | 마취에 관한 잘못된 속설 27 | 마취과의사 28



II. 나의 천직, 의사 아닌 마취과의사 31

마취과 교수-잔소리꾼, 좀팽이 33 | 나의 천직, 의사 아닌 마취과의사 41 | 마취과의사의 안타까움 45 | 아침의 다짐 49 | 우리 의사, 우리 환자 52 | 뇌성마비나 소아마비 환아를 둔 부모 57 | 잔인한 ‘금식(禁食)’ 지시 61 | 수술 환자 보호자 대기실 66 | 마취과의사는 회색분자인가 균형자인가? 71 | 나와 인턴의 아침 74 | 내가 아는 ‘큰 의사들’ 78 | 의사를 위로하는 환자 87 | 별명 붙이기, 이름 부르기 91 | 거대한 수술실 98 | 동지이자 적인 외과의사 104 | 무한 서비스 경쟁이 수술실에도 도래했나? 109 | 젊음을 간직해 준 고마운 수술실 112 | 체력과 건강 118 | 환자의 안전과 신체 비밀 사이의 갈등 122 | 피와 마취과의사 125 | 보비 총각과 프리무스 처녀 129 | 수술실 온도 132 | 응급 벨 135 | 북쪽 복도 창 너머 안산 140 | 수술실 세부 미인 145 | 회복실 151 | 구중심처 ‘수술방’ 155 | 세월의 무상인가 세월의 덕인가? 160 | 수술복 164 | 생명 지킴이 169



Ⅲ. 일상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173

찌님 175 | 배낚시 첫 출조 178 | 일상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185 | 문바위의 새벽 189 | 팥 칼국수 194 | 흐려진 고향 200 | 심원장학회 205 | 북유럽 크루즈 여행 단상 211 | 결혼 주례 첫 출전 222 | 아버지와 토마토 228 | 맏이 장가보내던 날 233 | 손자 준수와 함께 자라는 나 239 | 내 아내의 옥잠화 245 | 환상의 운전 커플 249 | 아파트 베란다의 봄을 매만지며 254 | ‘임상의사’라는 작업복에 ‘교수’라는 패션을 멋지게 입어내리라 258 | 퇴임을 앞두고 264 | 세브란스병원의 고흥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