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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는 모든 진료과의 일상진료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심장계 검사가 매우 발전한 오늘날에 있어서도 그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심전도 판독이 반드시 쉬운 것만은 아니며 특히 초보자의 경우 심전도의 판독은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도 심전도 공부를 매우 열심히 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학생들을 지도할 때에도 알기 쉽게 해설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심전도에 흥미를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항상 생각해왔다. 본서는‘심전도를 즐겁게 배우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쓰여진 것이다.
심전도의 이상소견은 심장전기생리의 비교적 단순한 원칙에 의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며 이것들을 가능한 한 이미지화 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식을 이용하여 해설하였다. 특히 부정맥의 파형과 자극전도계와의 관계나 심근경색부위 진단의 경우, 초보자가 우선 기억해야 하는 대표적인 소견을 가능한 한 간략화하여 단적인 해설과 판독의 포인트로서 정리하였다. 또한 심장해부도를 이용하여 해설한 것은 심전도의 공부가 다른 심장 영역의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등으로 발전해 가기를 바라는 염원도 담겨져 있다.
본서는 초보자 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여 작성하였으므로 학생들이나 임상기사, 간호사, 수련의 여러분들에게 활용되었으면 좋겠다.
본서의 개정에 있어서 바쁘신 와중에 감수에 힘써주신 고치대학 의학부 병태정보진단학 교수인 杉浦哲朗선생, 그리고 출판에 도움을 주신 VECTOR CORE의 中山穗積씨, 中田雅 章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05년 1월
고치(高知)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검사부
TADAFUMI DOI(土居忠文)
감수의 글
심전도는 기본적인 생리 검사의 하나로 모든 진료과의 일상진료에서 사용되며 특히 심장병의 진료에는 필수인 검사법이다.
최근, 심장 영역의 비침습적 검사는 현저하게 진보하여 선진적인 검사에 의해 심혈관 질환의 병태 파악이나 치료법의 선택 등에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검사법이 매우 발전한 오늘날에도 심전도를 정확하게 판독하는 것에 의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많으며, 심전도 검사는 심장 내부의 현상을 즉각적으로 임상에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심장 전문의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사, 임상기사 등 의료진들이 임상 현장에서 심전도를 판독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예전과 변함이 없다.
지금까지의 심전도 관련 서적의 대부분은 심장 전문의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그 내용은 전문적인 것이어서, 자칫하면 초보자에게‘심전도는 어렵다'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 본서는 고치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검사부 土居忠文부지사장이 일상의 심전도 검사 중에 얻은 풍부한 경험과 학생지도의 경험으로부터 작성한 서적이다. 본서는 심전도 파형과 자극전도계와의 관련을 그래픽한 그림을 이용하여 알기 쉽게 해설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의학생, 수련의, 간호사, 임상 기사 분들이 즐겁게 심전도를 학습하여 본서가 일상의 임상에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
2005년 1월
고치(高知)대학 의학부 병태정보진단학 교수
TETSUROU SUGIURA(杉浦哲朗)
역자서문
심전도 검사는 심장의 상태를 파악하거나 심장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심전도 검사는 기본 검사 항목으로 자리 잡아 현재 많은 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전도 소견이 워낙 다양하고 감별해야 할 질환도 많기 때문에 간호사나 의료 기사는 물론이거니와 임상 의사도 심전도의 판독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번역서는 다양한 심전도 소견을 질환 별로 정리하여 그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그림으로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하기 때문에 심전도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심전도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면서 특징적인 유형들을 눈에 익히다 보면 심전도가 어렵지 만은 않게 될 것입니다.
번역을 할 때에는 가급적 대한 심장학회에서 제정한 순환기 용어(2004년)로 통일하도록 하였으나 일부 임상에서 관용적으로 많이 쓰이는 몇 가지 용어에 대해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용어 그대로 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심전도를 올바로 해석하고 그 즉시 임상적으로 적용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모든 간호사나 의료 기사, 임상 의사와 예비 의료인들이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심전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0년 4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 이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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